창업가의 서재5 ‘일’에 대해서 내가 살고 있는 군 숙소에는 입구쪽에 컨테이너가 하나 있다. 쿠팡맨들을 비롯한 택배 아저씨들은 그 곳에 호수가 적혀져 있는 선반 위에 택배 물품들을 놓으신다. 엇그제 동기와 같이 밖에 나가는 길에 택배함을 들려보니 내가 생각지도 못한 택배 한 상자가 와있었다. 나중에 방으로 돌아와 열어보니 과자들이 많고, 편지가 하나 놓여져 있었다. 이전에 다니던 교회에서 온 크리스마스 선물들이었다. 그렇게 있다가 당직근무 간에 과자 좀 먹을까 하고, 택배를 뒤져보니 그 안에 책이 한 권 놓여져 있었다. ”다윗: 현실에 뿌리박은 영성“ 유진 피터슨 지음|이종태 옮김 과자 먹으려던 손이 이 책을 향하게 되었고, 무심코 가방에 집어던지면서 근무간 읽어야겠다고 생각하였다. 신앙서적에 대해서는 나는 잘 읽지 않았다. 이유는 생.. 2024. 1. 8. 휴가 중에 읽는 '몰입(flow)' 지금은 휴가를 보내는 중이다. 온갖 외부자극에 몸을 내맡기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중에 칙센트미하이의 '몰입'이라는 책을 읽었다. 근래 읽고 있는 책인데, 부제는 '미치도록 행복한 나를 만난다'이다. 책을 읽다가 내 생각을 치는 듯한 생각을 만난 경험을 기록하고자 한다. '지적 활동으로 플로우 찾기' 부분이다. 내 생각을 친 부분은 다음과 같다. 다른 사람들은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 혼란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는 텔레비전이나 독서, 대화나 약물 따위의 외부 자극이 있어야 하는 반면, 다양한 양식의 정보가 기억 속에 가득한 사람들은 자율적이며 독립적이다. 게다가 이들은 머릿속에 간직하고 있는 정보를 다른 사람과 함께 나눔으로써 자신과 상호작용하는 다른 이들의 의식에도 질서를 가져다줄 수 있기 때문에 친구나 동반.. 2023. 12. 21. ‘트렌드 코리아 2024’를 읽다가 책을 읽으면서 분주한 느낌을 느낀 건 오랜만이다. 마치 스마트폰을 보는 것처럼 책을 읽는 것 같다. 약간의 흥분 상태로 책을 읽으며 최대한 빨리 정보를 흡수하고자 하는 자세를 갖게 한다. 그러다 책의 한 구절을 읽고 멈칫했다. “우리에게는 여백이 필요하다” 내가 읽고 있는 책은 김난도 교수와 그의 팀들이 집필한 ‘트렌드코리아 2024’이다. 읽으면서 시간이 빨리 가는 느낌을 받았다. 나의 감정들을 또 내 주변인들의 감정들을 적어주는 것 같았기 때문이다. 확실히 오늘날 빠르게 사회가 변화되고 있는 것 같다. 그러면서도 불특정 다수에게서 뒤쳐지지 않기 위해서 고군분투하며 살아간다. 나도 마찬가지가 아닌가라는 생각을 해본다. 잠깐 육각형인간이라는 워딩이 나왔는데 이는 성격 외모 학벌 경제력 집안 직업 등 뭐하.. 2023. 12. 10. ‘아주 세속적인 지혜’ / 상상력을 통제하라 진중문고에는 좋은 책들이 많이 나온다. 내가 생각하는 좋은 책이란 마음에 감동을 주고, 행동을 이끄는 책이다. 자기 자신을 돌아보게 하고, 발전하려는 마음을 주는 책이다. 진중문고에서 ‘아주 세속적인 지혜’라는 제목을 보고 집어들게 되었다. 400년 동안 사랑받은 인생의 고전이라는 소개가 뒷받침되고 쇼펜하우어라는 철학자의 찬사도 얻은 책이다. 이 책의 저자는 ‘발타자르 그라시안’이라는 사람이다. 1600년대 스페인에서 나고 활동한 철학자라고 한다. 스페인이 낳은 당대 최고의 작가라고 책 날개에 소개가 되어 있다. 책을 읽으며 고개가 끄덕여 졌다. 한 구절, 한 구절 짧지만 나를 돌아보게 하는 내용, 인생을 보게 하는 통찰이 담겨져 있다. 이런 통찰로 가득한 인생을 살 때, 자유로울 것 같다는 욕망이 내 .. 2023. 12. 3. [The NEW MAP:에너지ㆍ기후ㆍ지정학기 바꾸는 새로운 패권 지도]를 읽고 군에 복무했다면 진중문고라는 것을 누구나 한 번쯤은 보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군에 와서 놀란 것 중에 하나가 이 진중문고였는데, 그 이유는 생각보다 신간 또 유명세를 탄 도서를 공급한다는 것이다. 책을 읽는 것을 좋아하는 1인으로써 진중문고의 존재는 군에서의 낙 중에 하나라고 생각한다. 해당 도서를 들게 된 것은 전역 이후 필자가 종사하고자 하는 분야 산업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을 얻기 위함이었다. 공대 출신으로 경영학과를 복수전공을 하였는데, 추후 에너지 산업에 종사하고 싶다는 비전이 생기게 되었다. 해당 저서의 부제 중 첫머리가 에너지인 만큼 현재 에너지 산업의 형태를 전반적으로 스케치하기에 용이하다고 생각하였다. 이 저서의 저자인 대니얼 예긴은 에너지 및 국제 관계 전문가로 책 날개에 소개되어 있.. 2023. 7. 16.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