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여행지는 서울 식물원이다. 서울 식물원은 마곡나루역 근처에 위치하고 있다.
https://botanicpark.seoul.go.kr/front/introduce/location.do
서울 식물원의 역사는 2007년부터 시작된다. 워터프런트 국제현상공모 추진을 시발점으로 국제현상공모 당선작으로 서울 식물원이 선정이 된 것이다. 그로부터 11년이 지난 2018년 10월 11일에 시민들에게 개방하여 지금까지 운영되어 오고 있다.
생각보다 최근에 만들어진 공원이라는 것이 신기했다. 그전에도 있었을 것 같은데, 6년 전에 시민들에게 개방된 공원이니 말이다. 그래서 내가 안 가봤을 만한 곳이라는 것도 납득이 되었다.
서울 식물원은 크게 4곳의 공간으로 나누어져 있다.
"열린 숲, 주제원, 호수원, 습지원"이 그것이다.
:"열린 숲"은 공원 전체의 입구에 해당되는 부분으로 마곡나루역 2번 출구를 나오면 바로 시작되는 지점이다. 광장이 나오고, 나무들이 정렬이 되어 있는데, 처음 가면 여기서부터 시작인가 긴가민가한 느낌이 들 수 있다.
다음으로는 메인인 "주제원"이다.
주제원은 유료로 운영되는 공간이고, 평일 어른은 5,000원이고, 아래 링크로 자세한 요금 안내를 확인해 볼 수 있다.
https://botanicpark.seoul.go.kr/front/introduce/useInfo.do
주제원은 다시 온실과 주제정원으로 나뉜다.
온실에서는 열대지역과 지중해 지역에서의 식물들을 구경할 수 있도록 조성해 놓았다.
열대지역 파트를 먼저 돌도록 설계가 되어 있는데, 들어가면 어디선가 악어 또는 원숭이가 나올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생각보다 많이 더웠고, 중간중간 처음 보는 식물들이 많아서 굉장히 흥미로웠다.
커플들과 가족단위로 많이 왔고, 특별히 많은 수의 외국인들이 있어서 신기하면서도, 우리나라가 선진국이 된 듯한 기분을 느끼게 되었다.
열대지역을 통과하면 지중해 지역으로 이어지게 되는데, 지중해 지역은 열대 지역보다 건조한 지역이라는 이미지를 확 느낄 수 있었다.
바로 이 통통한 선인장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굉장히 많은 선인장의 종류들과 올리브 나무, 다양한 다육식물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지중해 스타일의 정원도 꾸며놓아서 이국적인 분위기를 온전히 느낄 수 있었다.
온실은 이후로 스카이워크로 이동하게 되고, 스카이워크는 열대 지역 상공에 놓인 다리를 지나는 형태로 설계가 되어 자연스럽게 출구로 걸어가도록 우리를 인도했다.
다음으로는 주제정원을 지나게 되었다. 주제정원은 총 8개의 정원으로 이루어져 있다.
거기서 나는 사색의 정원이 인상깊었다. 그 이유는 정원 중앙에 한옥 정자가 고즈넉이 위치해 있었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많은 종류의 정원이 있었지만, 사실상 정원의 구분이 크게 뚜렷한 느낌은 받지 못했다. 팻말이 꽂혀 있지 않았다면 정원의 경계는 크게 느낄 수 없었을 것 같다.
가족 혹은 연인과 함께 하루 시간내어 다녀오기에는 너무나도 적절한 공간이라는 생각을 하며 날씨 좋을 때 한 번 다녀오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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